서울임상심리연구소
   
  [초록칠판] 자기 관찰의 여유
  글쓴이 : 황성훈     날짜 : 06-11-14 11:06     조회 : 9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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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인 관계에서 쉽게 예민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는 분께서 남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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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 서점에 갔었어요. 책을 보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쓰는
습관이 있어요. "저 사람이 나를 보고 있을 거야"," 내가 긴장하고 있는 것
을 눈치챌까?" 하고 신경을 써요. 그런데 상담을 받아서 그런지, 그 순간에 제 자신을 관찰하게 되더라고요.

상담자: 자신을 관찰한다고요?

내담자: 예, 다른 사람이 사실 저를 보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도
그런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제 자신이 다른 사람을 부정적으로 느끼고, 긴장되는 원인을 내가 아닌 바깥에서 찾으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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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칠판의 생각 *

아마도 과거같았으면,
다른 사람의 시선에 온 신경을 쓰면서
그 긴장에 압도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긴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왜 그런지를 거리를 두고 생각하는
'자기관찰'의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게다가 원인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느끼는 대신
내 자신에게도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증상에 대한 통제(조절)가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남보다는 내 자신을 조절하기가 더 쉬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