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임상심리연구소
   
  [2024년 7월 14일, 21일] MMPI 뒷문론과 대가족의 이해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4-06-13 16:41     조회 : 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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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3 code의 마음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뒷문론은 MMPI를 가르치는 재래의 틀을 우회하고 새로운 이해의 입구를 찾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이를 위해 이해 위주의 실험적 접근법인 ‘vector analysis’를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벡터에 대한 공부는 상승 척도쌍의 ‘역동적 어울림’을 음미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어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임상 척도들이 서로 얽히고 연결되는 MMPI의 속사정을 파악해야 하는데, 임상 小척도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가 이를 도와줄 것입니다. 임상 척도간의 내부 연결 구조를 아는 것은 곧 그들의 어울림을 이해하는 결과로 이어져서, 상승척도쌍에 담겨있는 마음의 순리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뒷문론은 MMPI 임상 척도의 해석이 기억보다는 이해와 납득에 의해 자연스레 이뤄지는 과정이 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MMPI 척도상에서, 3번 Hy와 4번 Pd는 나란히 붙어있는 위치여서, 공간적 관계만 따지면 이웃 사촌입니다. 그러나 벡터분석을 통해 들여다보면, 두 척도는 정반대로 상충되는 힘을 나타냅니다. 3번은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예쁘고 단정하게 자신을 내보이려 합니다. 반면에 4번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을 기대는 예전에 포기한 듯하고, 까칠하게 굽니다. 3번은 다소곳하고 억제되어 있으나, 4번은 당당하고 어디 한번 해보자는 식입니다. 그래서 3번과 4번이 한 사람의 마음속에 동시에 존재할 때는 상극이 되는 이웃끼리 다음과 같은 타협을 만들어 냅니다:

 

첫번째는 오랫동안 3번의 힘으로 누르고 얌전히 살다가, 몇 달에 한번씩, 혹은 몇주에 한번씩 4번의 힘이 삐져나오는 것입니다. 즉, 조용하고 억제된 기간에 뒤이어 한번씩 행동 표출이 일어나는 주기적인 패턴을 이룹니다. 술을 먹으면 탈억제의 시기가 앞당겨집니다. 만약 행동분출에 뒤이어, 3번의 요소가 매우 강하게 되돌아올 때는 해리성 기억 상실도 가능합니다.

 

두번째는 평소에 3번의 명함을 가지고 살면서, 4번의 요소는 가능하면 은밀하고 간접적으로 조금씩 뒤로 흘리는 방식의 타협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소극 공격성입니다. 웃는 얼굴을 하면서 상대방을 교묘하게 약올리거나 긁는 방식으로 도발하는데, 스스로는 자신의 적대감을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변형으로, 제삼자를 통해 적대감을 표현하게 하고, 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타협도 가능합니다. 예컨대, 품행 문제를 나무라는 아버지에게 대드는 아들의 배후에는 이를 통해 남편에 대한 적개심을 대리만족하고 있는 3-4 code의 어머니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3번의 사회적 유능성(싹싹하고 대인관계 기술이 좋은 것)과 4번의 일탈적인 대담함이 어울리는 경우입니다. 이 때는 다른 사람을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조종하게 됩니다. 거짓말을 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말이 더듬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3-4 coder는 매우 자연스럽고 거부감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명연기자인 셈이고, 주변의 사람들은 그것이 조종인줄도 모르고 그들의 말을 믿고 부탁을 들어주게 됩니다.

 

정리하면, 상반되는 이웃인 3-4 code의 인물 스케치는 1_간헐적 폭발자(intermittent exploder), 2_소극적인 공격자(passive aggressor) 혹은 배후 만족자(vicarious satisfier of aggression), 3_조종하는 연기자(manipulating role-player) 등입니다. 이 세 가지 이미지를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3-4 code의 내담자에게 한번 대입해 보십시오. 세 모습이 모두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듯이 벡터에 대한 공부는 상승 척도쌍의 "역동적 어울림"을 음미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각 척도들의 어울림을 자연스레 느끼고 헤아리는 단계로 안내하고자 합니다.

 

* 일 정

1)  MMPI 해석의 대안적 시각, 뒷문론

    - 2024년 7월 14일(일) 10:00-19:00, 총 8시간

    - 교육비: 170,000원.

  - 강사: 황성훈(임상심리전문가 및 심리학 박사)



2) 6종 64개 척도에 걸친 조합 해석, MMPI 대가족의 이해

  - 2024년 7월 21일(일)  10:00-19:00, 총 8시간

    - 교육비: 170,000원.

  - 강사: 황성훈(임상심리전문가 및 심리학 박사)

  -  MMPI 대가족의 이해에서는 내용 척도, 보충 척도, 성격병리 5요인 척도, 재구성 임상 척도 등 모두 6종 64개 척도로 구성된 MMPI 척도간 얽힘과 엮임에 대해 공부합니다. 이를 위해 각 부가 척도(내용, 보충, 성격병리 5요인, 재구성 임상)가 기본 척도(임상 척도)에 대해 어떠한 보완 기능을 하는지를 살핍니다. 또한 하나의 척도 세트 내에서 이뤄지는 ‘척도내 조합해석’, 그리고 상이한 척도 세트들에 걸쳐서 이뤄지는 ‘척도간 조합해석’에 대해서 공부해서, MMPI의 다양한 척도들이 가족처럼 이루고 있는 끈끈한 연대를 조리 있게 이해하고자 합니다.
 

* 장 소

- 서울 종로구 숭인동 소재 서울임상심리연구소(모바일 홈페이지 https://sicp.modoo.at/)

- 지하철 1, 2호선 신설역 11번 및 12번 출구 30m (2024년 1월 이곳으로 이전하였습니다)

 

* 환불 정책: 워크샵 시작 이틀 전(해당주 금요일)까지 모두 환불해 드리며, 하루 전에는 50%를 환불하겠습다. 당일은 환불하지 않겠습니다. 당일 취소자의 경우, 다음번 워크샵으로 교육을 이월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 전화보다는 이메일(sicpmail@naver.com)로 신청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특별한 신청 양식은 없으나, 혹시 있을지 모르는 급한 연락을 위해 전화번호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이메일 답장을 받으신 후 하나은행 387-910016-59704 (예금주: 문수경 서울임상심리) 앞으로 교육비를 입금하시면 됩니다.

- 유료강의이므로, 녹음이나 녹화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강의를 신청하시면 이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고자 합니다.

 

-끝-